싸피 합격까지의 일들을 적는 공간. SSAFY를 도전하는 수험생분들에게 바칩니다.

Hits

합격까지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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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기 모집 원서 시작 : 2024년 10월 21일(월) - 11월 4일(월)
  • 에세이 작성 기간 : 2024년 11월 5일(화) ~ 11월 16일(토)
  • 비전공 적성 진단 : 2024년 11월 9일(토)
  • SW 시험 결과 발표: 2024년 11월 27일(수)
  • 비전공 인터뷰: 2024년 12월 9일(월) ~ 11일(수)
  • 최종 합격 여부 발표: 2024년 12월 19일(목)
  • 입과: 2025년 1월 7일(화)

SSAFY수험생으로서의 저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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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문과 출신, 지방 사립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공. 즉 완전 관련 없는 주전공. 평균 평점도 4점 미만.
  • 고등학생때 수포자 출신.
  • 복수전공으로 인문IT공학이라는 대학교 내 있는 인문대 생을 위한 IT, 전자공학, 전기공학을 가르쳐주는 융합전공을 들은게 학교에서의 SW 경험 전부.
  • 재학 중에는 일반 컴퓨터 학원에서 복수전공 보충수업용도로 기본 JAVA반으로 2개월간 받고, 기본 C언어 반으로 2개월 받았다.
  • 졸업 후 국민취업제도 1유형을 이용하여 취업을 위하여 서울의 대형 컴퓨터 학원 국비교육으로 자바, 스프링 교육을 6개월간 받았고 이후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었으나, 취업에 실패하여 이후부터 SSAFY 도전 시작.
  • 국비지원때 외적인 요인으로 팀 프로젝트 터짐(KABOOM). 그 이외의 프로젝트는 스크래치로 만든 팀 프로젝트가 전부.
  • 12기 1지망 대전 캠퍼스 JAVA 비전공 코스에서 면접 불합격, 13기 1지망 구미 캠퍼스 Python 비전공 코스로 최종 합격. (2수)

물론 위의 상황과 다르게, 명시적으로 제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단이 국비 수료증과 대학 졸업증 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SW로 진로를 확고히 정했고 이쪽 진로로의 도전에 두려움이 없다는 점만 빼면 노베이스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Python은 아예 노베이스입니다.
저희 반에 아예 대학 졸업도 전에 합격 받으셔서 아예 쌩 문과 졸업예정자로서 오신 분도, 노베이스 시작하신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

SW쪽으로 진로를 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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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계기는 다소 불순한 편인데 대학교 생활때 타전공 학점을 채워야하는게 있어서 뭐 할만한거 없나 했을때, 스크래치로 프로그래밍을 만들어보는 융합전공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업에서 팀플을 했었는데 같이 하나의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화룡점정으로 팀플 결과가 만들어지고 그걸 제출했을때의 쾌감은 아직까지도 안 잊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융합전공으로 복수전공 신청해서, 컴공과, 게임과 애들이랑 부대끼면서 수업들으면서 계속 했었고, 이때도 딱히 전공 애들에 비해 뒤쳐지는 느낌은 없었어가지고 지금까지 계속 도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SW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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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대학교 시절때는 0에 가까워서 학원 다니면서 공부했었고, 학점도 본래 정규 과정의 컴공과나 게임과 애들에 비해면 25학점도 안 되는 수준이었고 융합전공 특성상 다른 분야도 같이 배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2~15학점 정도가 대학교에서의 저의 SW 지식의 전부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원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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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는 부모님 네트워크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고, 이후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많은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1.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라는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캠퍼스 기준으로 특화 교육도 있고(물론, 저는 비전공자기 때문에 관계 없는 이야기. 굳이 전공자 반가서 따라갈 자신까지는 없습니다.), 거의 동일한 수준의 내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디서 듣든 부담이 덜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메리트 였습니다.

2. 삼성의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교육
운영사가 삼성의 교육 계열사인 멀티캠퍼스와 말할 필요도 없는 삼성전자입니다. 뒷배로 있는 네임밸류부터가 달랐기때문에 안심이 갔었습니다.

3. 월 100만원 + 30만원(지방캠퍼스) 지원에 중식 제공.
9to6 교육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다른 국비 교육이나 부트 캠프와 차별화 되는 요소로 흔히 “싸밥”이라고 불리는 중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걸로 교육을 받으면서 점심값도 굳는건데, 거기에 교육 지원금으로 매달 100만원씩, 지방 캠퍼스는 30만원을 추가로 받습니다.(이걸 “싸월급”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셔틀버스도 해준다고는 하는데, 저는 애초에 붙으면 자취할 계획이라 패스하겠습니다.

4. 탄탄한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줌
보통 국비교육 과정은 6개월이라는 한정된 기간에 많은 걸 배워야해서 코딩만 배우고 과정중에 포트폴리오까지 제작해야하는 꽤나 하드한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딩위주로 교육을 하다보니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기본기가 엉성해진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기본기를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쉽지않습니다. 그런데 SSAFY는 알고리즘부터 기본 코딩, 프로젝트까지 탄탄하게 가르쳐주고 반학기 기본 교육, 반 학기 프로젝트 중심 교육, 도합 1년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을 공부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 내용의 질 자체가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5.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취업 지원
싸피는 삼성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삼성 임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현재까지 13기나 걸친 졸업생들을 배출했고, 이로인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어 멘토-멘티 도움을 받기 좋은 구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싸피 자체에 고용된 취업 컨설턴트를 통하여 폭 넓은 분야를 지원해서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반 고용센터 컨설턴트(물론 그분들도 잘 해주시긴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한 분야만 계속 컨설트 해주는 분에 비하면 아무래도…)보다 더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12기때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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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때는 GSAT 문제집 하나를 사서 1달간 공부했습니다. 막 빡세게는 안 했고 일주일에 한 4-5페이지만 풀고 끝내는 식으로 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저는 수포자 출신이기 때문에 각종 공식들을 외우는데 시간을 더 할애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쨋든 적성검사는 조금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실제로 내 점수가 몇점인지, 통과 커트라인이 어디까지인지는 공개는 안 하지만, 어느정도 치다보면 오는 감이 있습니다.)에 통과했고 인터뷰가 문제인데, 이때는 저는 혼자서 준비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갔었고 면접관님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제가 어느정도 질문을 유도하게 이끌어가서 이거 느낌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떨어졌습니다.
면접은 역시 까보기 전까지는 몰라요.(통칭 면까몰)

13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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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음 잘 추스르고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성검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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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준비는 마찬가지로 GSAT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SSAFY 문제지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둘다 풀어본 입장에서는(특시 SSAFY문제지는 회사가 다른걸로 각각 1개씩 2개를 사본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SSAFY 문제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파는 문제지는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링커리어에서 모의고사 형태로 대비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니, 적극 이용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에세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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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의 에세이는 500자 권장에 600자 제한입니다.
즉, 600자를 절대 넘을 수 없으며 500자는 넘어야 제출이 가능해집니다.
500자는 겉보기에는 많이보이지만, 자신의 어필요소를 한 문단에 압축해야하다보니 부족하게 느껴질 겁니다.

에세이는 저는 현업에 있는 에세이를 잘 치는 친구에게 첨삭을 부탁했습니다.
요점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자기 에세이를 다른 누군가가 검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주위에 정 부탁할 사람이 없다면 부모님에게라도 부탁드려보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진짜 부탁할 사람이 없다.’ 싶으면, 스스로 작성한 에세이를 소리내서 읽어보고 어색하거나 오탈자가 있으면 고치고 다시 읽고, 불만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5번 반복해서 읽었을 때 괜찮다 싶으면 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싸피 준비를 하는 분들이 모인 오픈톡방에서 가끔 선배님들이 읽어주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런 도움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선배를 사칭하고 에세이를 도둑질해가고 잠수를 타는 악질이 있었습니다.
저때 준비할 때도 3-5명 정도가 희생당했습니다. 조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터뷰 면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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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검사가 합격 여부가 확인 된 직후 바로 면접 스터디 맴버를 구했습니다.
같은 SSAFY 수험생들이 모인 오픈 톡방에 관악구 비전공 면접 스터디 맴버를 구한다고 구인글을 올렸고 30분도 지나지 않아 5명을 모았습니다.
1명은 첫 모임 전에 나갔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저 포함 4명이서 진행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모을 때는 이처럼 중도 낙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6명 정도는 모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단 에세이는 다들 작성을 해야하고 에세이 제출 전에는 컨닝의 우려가 있을것으로 고려되어 배려차 에세이 마감직후에 모이기로 헀으며,
그 동안은 인터넷 IT 기사를 보면서 트랜드를 읽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몇가지 추천 사이트를 알려드리자면,

  • 빅카인즈
    • 인터넷 기사를 테마, 키워드 별로 모아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기사를 긁어모을때 꽤나 유용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사는 나오지 않으므로 인터넷 직접 서칭과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과기부 블로그
    • 검증된 최신 기술 동향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강민혁 선생님의 PT 강의
    • 많은 싸피 합격자 분들이 추천하는 PT 강의 추천 영상입니다.

또한 아래는 주요 키워드들입니다. 4차산업 혁명과 최신 IT 트랜드를 전부 키워드화 시켜둔 것입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로봇,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빅테크,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전환, 5G/6G, 클라우드, 딥페이크, 웹표준

시간이 없거나 나는 넓고 얕게 준비하기 보단 깊고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다 싶으시면 앞의 6개를 위주로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인터뷰는 PT면접과 인적성 면접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상세 내용은 보안 유지 서약서 상 말씀드릴 수 없어서 통상적인 면접 대비 방식을 차용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적성 면접은 본인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잘 설명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면접이 그러하듯 꼬리물기식 질문, 허점을 찌르는 질문 등에는 어느 정도 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설사 허점에 물리더라도 능청스럽게 회피할 수 있는 임기음변 능력이나 강심장을 가지고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최대한 대비를 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PT면접을 위하여 최신 IT 동향을 읽고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미 면접 바로 앞까지 들이닥친 이후에 이 광범위한 IT 관련 정보를 다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가장 좋은 것은 평소부터 관심깊게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준비할 시간이 모자랐다면 하다못해 자신이 아는 지식 선 안에서 PT면접 구성을 짜고, 발표하고, 질문을 예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면접 스터디 운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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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들 인터뷰 면접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솔직히 막막하실거 저도 잘 압니다.
또 면접 스터디를 찾을 수 없다면 본인이 총대를 잡고 만들어야될텐데 당장 내가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총대를 잡을 지도 모르는거 이해됩니다.
저도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인터뷰 면접의 상세 내용 및 진행 과정은 대외비 사항으로 보안 서약을 쓰고 가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이 저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영했던 방법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앞서 언급하였듯 첫 모임 전에는 인터넷 IT 기사를 보면서 트랜드를 읽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모임은 스터디카페의 스터디룸을 빌려서 진행하였습니다.
첫 모임때는 가장 대비하기 쉽고 서로서로를 알기 쉽도록 인적성 면접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1명씩 발표하게 시키고 나머지 3명이서 공격 질문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했던 공통 질문들 입니다.

  • 꼭 싸피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 졸업 후 지금까지 어떤 것을 해보면서 도전해보았나요?
  • (개발 분야가 아니어도)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었나요?
  • 싸피 교육과정에서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가요?
  • 협업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 이전에 했던 것과 개발자로서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 싸피를 통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이렇게 일반 기업 면접이라 생각하되, 우리는 배우는 학생으로서 왜 SSAFY에 들어가고 싶은지를 생각하면서,
가능하면 싸피 홈페이지의 싸피 소개에 적혀있는 인재상인 논리적 사고, 열정, 학습의지를 연결시켜 설명하려하는 연습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2회차까지는 인적성 면접 위주로 대비하였고, 이후 회차는 PT면접에 집중하였습니다.
PT 면접 대비는 다른 선배분들의 후기를 참조하여,
저희 맴버들끼리 조사해온 기사 중 하나를 선정하여 그것에 등장한 기사를 이용하여,
PT면접 방식으로 설명해보는 방식으로 연습하였습니다.

저희가 대략 4번 정도 만났는데, 사실 매~~우 부족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후배분들은 한 6번 이상정도 면스를 가지시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터뷰 합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먼저 맴버를 모으고 탈락하든 붙든 면스를 가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결과 나오고 모으려면 이미 면스 모으려는 애들로 톡방이나 면스 구인방은 아우성을 칠 것이고 그 난리통에 맴버를 모으기는 꽤 힘들 것입니다.
또한 설사 모은다쳐도 1-2주밖에 없는 남은 기간안에 면스를 진행시키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상당히 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걸 우려하여 최대한 빨리 구했고, 저절로 맴버도 하려는 의지가 있는 아이들로 모이는 부가효과도 있었습니다.
일단 붙으면 장땡이고, 떨어지더라도 다음 싸피나 다른 기업 면접 대비했다 생각하고 넘길 포부를 가지시는게 차라리 좋다고 봅니다.

어쨋든 저희는 4명중에 3명이 인터뷰에 붙었고, 나머지 한분은 아쉽게도 떨어졌었습니다.
그래도 떨어지신분도 남은 2번의 모임을 성실하게 참가해주셔서 총대로서 매우 감사했었습니다.
참고로 이 면스 맴버는 지금까지도 연락하면서 서로 SW 스터디를 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면접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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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13기 면접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12기 면접때에 비하면 다소 우중충한 분위기로 이어져갔었고 다소 휘둘린채로 면접을 끝내버렸습니다.
상세 내용은 보안 서약에 따라 말씀 드릴 순 없었습니다만, 면접을 끝내고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속된말로 “조졌다”에 가까웠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하지않고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종일 자기만 했고,
결국에는 스트레스에 못 이겨서 친구 한명 불러서 알바로 번 돈 한번에 털어버리고 해외 여행을 살포시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입국하는 날, 점심에 합격 메시지를 받고 꿈인지 아닌지 헤메면서,
그러다 정신차리고 무심결에 남정네들끼리 껴안고 기뻐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본가로 돌아와서도 부모님께 축하를 받았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아무리 면접 느낌이 안 좋아도 면접은 까보기 전에 아무도 모르는 것(면까몰)이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후에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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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미에 자취를 바로 구했습니다.
합격 문자뜬 뒤 많은 학생들이 자취를 구하기 때문에 서둘러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미캠퍼스 기준으로 저희는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을 교육장소로 이용하고있기 때문에 자취는 인동동, 진미동에 보통 구하게 되게 될텐데,
이 주변 부동산 공인중계사 분들은 SSAFY에 대해 어지간하면 엄청 잘 알고있는 경우가 많아서,
물어보시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당연하지만 합격 발표 후 붕 떠버리는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한거는 아니고 공부를 했습니다.
어짜피 합격하면 싸피 측에서 뭘 공부하면 되는지 알려줄 것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 위주로 공부하시면 수업을 따라가기 훨신 쉬워질겁니다.
그래도 좀 더 공부하고 싶고, 나는 다른 언어를 좀 알고있다고 하시면 SWEA나 백준의 알고리즘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보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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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번 떨어지고 2수때 붙었고, 저희 반에는 그 이상으로 도전하고 붙으신 진성 근성 싸피생 분도 계십니다.
저는 지금 싸피를 교육받으면서 이때의 괴로웠던 도전 이상으로 돌려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알찬 교육 커리큘럼에 힘입어 열심히 배우고있습니다.
저의 뒤를 따라 들어올 싸피 후배분들도 힘들더라도 포기하지않고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이 글을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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